불발탄 처리하다 참변…이라크서 미군 1명 사망, 요르단선 실종 미군 유해 발견

격추된 이란 드론 잔해 폭파 작업 중 사고…17일 이란 공격 실종자일 가능성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셰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이 열리기 전날인 7일(현지시간) 이라크 인민 동원군 대원들이 하메네이 초상화 옆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이라크에서 이란의 드론 불발탄을 처리하던 미군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요르단에서는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 당시 실종된 미군으로 추정되는 신원 미상의 유해도 발견됐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라크에서 미군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격추된 이란의 일방향 공격 드론에서 나온 불발탄을 통제 폭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부상한 장병은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부사령부는 또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을 받은 요르단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해를 발견해 감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발표됐으며,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실종된 장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중부사령부는 공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즈라크 미 공군기지가 공격받은 곳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