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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을 월드컵 결승으로 이끈 라민 야말(가운데). [AP]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19세 초신성 라민 야말이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넘고 스페인의 월드컵 2번째 우승을 안겨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메시는 역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그라운드 반대편에는 이제 막 10대를 벗어나려는 야말이 선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의 선후배 사이인 이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정면충돌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야말은 지난 13일 19번째 생일을 맞았다. 스페인이 프랑스와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이기기 하루 전이다.
야말은 일찍이 재능을 발휘했다. 15세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했고, 16세에 스페인 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17세 생일을 갓 지났을 땐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잉글랜드 상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대회 영플레이어상까지 받았다. 지난해 발롱도르에서는 프랑스의 우스만 뎀벨레에 이어 득표 2위를 차지했다.
그런 야말이 10대의 나이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몇 안 되는 선수 대열에 합류할 기회를 잡았다.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하면 브라질의 펠레(17세·1958년 스웨덴 대회), 이탈리아의 주세페 베르고미(18세·1982년 스페인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19세 6일)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르는 선수가 된다.
10대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사람은 8명이다. 그중 결승전에서 득점까지 한 선수는 펠레와 킬리안 음바페 둘뿐이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대회 프랑스 우승 당시 19세였다.
야말의 이번 월드컵 도전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안은 채 대표팀에 합류했고, 한때는 출전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번뜩이는 재능을 발휘, 스페인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꺾을 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만에 2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