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80개 지역 한인상의 네트워크 활용
판로 개척·현지 전문 서비스 연결 지원
세무·통관·법률 애로 해소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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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성(왼쪽에서 네 번째) 코트라 사장과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트라가 미국 전역의 한인 상공회의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판로 개척뿐 아니라 현지 진출 과정에서 기업들이 자주 겪는 세무, 통관, 법률 관련 애로 해소도 돕겠다는 구상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KACCUSA)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한미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KACCUSA는 1980년 출범한 미주 한인 상공회의소 연합체다. 미국 전역 80개 지역 한인상공회의소를 대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등 한미 경제 교류 분야에서 민간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각자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추진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현지 진출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 연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코트라는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이 겪는 세무·통관·법률 문제에 대해서도 KACCUSA 네트워크와 연계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코트라의 해외 조직망과 KACCUSA의 민간 네트워크를 함께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은 지역별 시장 특성과 규제, 유통망이 달라 현지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하다. 중소·중견기업 입장에서는 현지 사정에 밝은 한인 경제단체와의 연결이 초기 진입 비용과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소비재뿐 아니라 부품, 식품, 뷰티,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물류비, 통관 절차, 현지 파트너 발굴 등 실무 부담이 여전히 커 중소기업의 현장형 지원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국 현지 전문가 데이터베이스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별 상황에 맞는 현지 정보 제공과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미국은 우리 기업들의 최대 관심 시장이자 중국과 함께 양대 수출 시장이다”며 “코트라와 KACCUSA가 협력해 기업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이를 기반해 한-미 경제교류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