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00여 대 침수 피해…1916년 설치 배관, 교체는 2031년 예정
웨스트할리우드에서 발생한 노후 상수도관 파열 사고의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선셋블러바드 일부 구간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
LA수도전력국(LADWP)은 18일 파손된 36인치 상수도관 25피트 구간을 새 강철 배관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예정보다 빨리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는 배관에 물을 다시 채워 수압을 복원하고, 염소 소독과 누수 점검을 진행 중이다. 이후 도로를 메우고 재포장하는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그러나 선셋블러바드는 셔본 드라이브와 샌비센테 블러바드 사이 구간의 차량 통행이 계속 제한된다. LADWP는 복구 완료 시기와 도로 재개방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16일 새벽 선셋블러바드와 할러웨이 드라이브 인근에서 발생했다. 약 1,700만 갤런(6,400만 리터)의 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26개를 채울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물이 도로와 아파트 단지를 덮쳐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고, 차량 수백 대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이어졌다.
존 하일먼 웨스트할리우드 시장은 차량 150~200대가 침수 또는 파손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해당 지역은 기존 36인치 배관 대신 임시 8인치 배관으로 급수를 유지하고 있어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 절약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파열된 상수도관은 1916년 설치된 시설로, 2031년에 교체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