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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르티스가 지난 5월 4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 D에서 열린 미니 2집 ‘GREENGREEN’ 릴리즈 파티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하이브]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그룹 코르티스(CORTIS)가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로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지만, 공연 완성도를 두고 아쉽다는 팬들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코르티스는 지난 1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월드투어 ‘2026 코르티스 투어-풋 유어 폰 다운(2026 CORTIS TOUR-PUT YOUR PHONE DOWN)’ 첫 공연을 개최했다.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공연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컸다. 티켓 가격은 14만3000원으로 책정됐지만 멤버십 선예매 단계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멤버들 역시 공연 전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첫 단독 공연을 열게 돼 감사하다”며 “관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시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연 종료 후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이 나왔다.
가장 많이 언급된 부분은 공연 시간이었다. 일반적인 아이돌 콘서트가 2~3시간가량 진행되는 것과 달리, 이번 공연은 약 1시간40분 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연이 일찍 끝나 셔틀버스를 더 빨리 탄 건 처음”, “앵콜이 있을 줄 알았는데 바로 퇴장 안내가 나와 당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트리스트 구성에 대한 아쉬움도 나왔다. 코르티스는 현재까지 발매한 두 장의 앨범을 통해 총 12곡을 선보였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공연 시간을 채우기 위한 커버곡이나 개인 무대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특정 곡의 반복 횟수가 많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온라인에는 “‘영크크’를 5번, ‘레드레드’를 4번 불렀다”는 후기가 공유되며 세트리스트 구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의상 구성과 무대 연출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공연 내내 의상 교체 없이 한 의상으로 무대를 이어갔고, VCR 영상 등 아이돌 콘서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출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관객들은 코르티스의 라이브와 현장 분위기에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신인 그룹 특유의 에너지와 음악적 색깔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코르티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이어간 뒤 캐나다 토론토, 미국 뉴욕, 일본 가나가와 등 총 9개 도시에서 14회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