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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엄사 덕제스님이 화야몽에서 차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본사 대화엄사는 18일 저녁 여름 야간 인문 프로그램 ‘2026 화야몽(華夜夢)’ 첫 번째 순서인 덕제 스님의 ‘차의 세계-차의 효능과 건강관리’ 강연과 차 시음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과 차 시음 행사는 ‘지리산 바람이 지나고, 별빛 아래 차 한 잔’이라는 올해 화야몽의 주제 아래 참가자들은 지리산의 여름밤과 차 문화가 어우러진 산사에서 차의 역사와 문화, 건강한 생활 습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덕제스님은 강연에서 “현대인의 많은 질환은 생활 습관과 혈액순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차를 일상 속에서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건강한 삶을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제 스님은 이어서 차(茶) 역사와 영국, 중국, 한국의 차 문화를 소개하며 차는 단순한 기호 음료가 아닌 오랜 세월 인간의 삶과 함께해 온 문화라고 강조하며 오랜 차 문화를 간직한 사찰이 화엄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참가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차를 따뜻하게 또는 냉침 방식으로 마시는 다양한 방법, 차의 성분과 특성, 생활 속 건강관리 방법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강연에 앞서 구례향제줄풍류 식전 공연(가야금 김은선, 대금 이소정)을 감상하고, 지리산의 별빛 아래에서 차를 직접 시음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산사의 여름밤을 만끽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화야몽은 불교를 종교의 울타리 안에 머무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 인문 정신으로 확장하는 화엄사의 대표 야간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차와 명상,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산사에서 마음의 쉼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엄사 홍보기획위원장 성기홍은 “화엄사는 앞으로도 종교를 넘어 문화와 인문, 치유가 함께하는 산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에게 쉼과 사유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화엄사는 오는 8월 8일 ‘제6회 지리산 대화엄사 모기장영화음악회’, 8월 22일에는 화야몽 두 번째 프로그램인 소설가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