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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 [AP]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한 아르헨티나의 핵심 선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발롱도르 등 3관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기준)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상대한다.
결승전만 남겨놓은 메시는 대회 공격포인트 순위에서 8골 4도움, 12개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10골 4도움을 기록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이다.
메시가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득점 시 월드컵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부츠를 처음으로 받게 된다. 골든부츠는 득점이 같으면 어시스트 개수를 따져 수상자를 결정한다. 그마저도 같으면 출전 시간이 적은 순으로 가린다.
스페인의 최다 득점자 미켈 오야르사발은 음바페보다 4골 적은 5골(1도움)을 기록 중이어서 경쟁 구도는 음바페와 메시의 대결로 좁혀진 상태다. 이번 대회 음바페는 769분, 메시는 712분을 뛰었다. 메시가 결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 음바페의 출전 시간을 넘어버린다.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부여되는 골든볼 수상 가능성도 크다. 메시는 이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지능적인 패스로 후반 40분부터 동점 골과 2-1 역전 결승 골을 잇달아 어시스트했다.
만약 아르헨티나가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다고 해도 메시의 골든볼 수상은 확정적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스페인에는 메시만큼 임팩트를 보여준 선수가 전무하다는 이유에서다.
애초 골든볼은 우승팀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주는 상이기도 하다. 역대 11차례 시상된 골든볼 중 비우승팀 선수가 받은 게 7차례나 된다. 메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10월 26일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메시가 주인공으로 호명될 가능성이 크다. 그간 발롱도르 수상자는 세계 축구의 중심인 유럽 무대에서 뛰던 선수들이 받았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제한이 없어진 2007년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유일한 예외가 2023년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미국) 소속으로 받은 것이다. 다만 이때도 수상자 선정의 평가 기간인 2022-2023시즌엔 메시가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었다.
발롱도르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8회 수상자인 메시는 유럽 이외 지역 클럽 소속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최초의 남자 선수가 된 바 있다”면서 “유럽 클럽에서 뛰지 않고도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역사적으로 더 어려워 보일 뿐이지만, 유럽 이외 리그들의 성장세가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