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쿠팡물류센터 현장서 소방관 탈진”…건물 붕괴 위험에 비상 탈출도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한 소방관이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9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32물류센터 인근에서 40대 소방관 A씨가 탈진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화재 현장에서 안전관리 등 활동을 하던 중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은 소방관은 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사다리차를 활용해 진화 작업을 벌이던 다른 40대 소방관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전날 오전 6시 54분께 발생한 이번 물류센터 화재는 24시간이 넘게 지난 이날 오전 9시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50분께는 건물 붕괴 조짐 위험이 빌생, 소방대원에게 비상탈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유지한 채 장비 221대와 소방관과 경찰관 575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는 연면적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로, 6층에서 시작된 불이 7층까지 번진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물류센터 6층에 가연성 물질인 생활용품이 쌓여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