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수출 성장성은 공감…의료기기 내수 둔화가 변수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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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관련 이미지. [chatGPT로 제작]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파마리서치가 대표 피부 시술 브랜드 ‘리쥬란’을 화장품과 해외시장으로 넓히면서 증권가의 재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국내 의료기기 성장세가 예전보다 둔해진 만큼 목표주가 상향과 하향 전망이 동시에 나왔다.
1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에서 42만원, 44만원에서 51만원으로 16일 상향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피부과 시술 수요가 의료기기 내수를 받쳐주는 가운데 서유럽과 일본 등으로 수출이 늘고, 리쥬란 화장품도 미국과 동남아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리쥬란은 파마리서치가 2014년 출시한 피부 재생 시술 제품이다. 연어에서 추출한 PN(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을 피부에 주입하는 스킨부스터로, 소비자에게는 흔히 ‘리쥬란 주사’로 알려져 있다. 파마리서치는 병·의원용 의료기기에서 쌓은 인지도를 스킨케어 화장품으로 넓히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국내 리쥬란 시술 가격은 2cc 기준 약 20만원으로 후발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725억원, 70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22.6%, 25.3% 늘어난 규모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의료관광 호조와 마케팅 효과로 국내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지키는 가운데 리쥬란 의료기기와 화장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 비중이 40%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실적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화장품을 주가 재평가의 핵심으로 꼽았다. 2분기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7% 늘어난 6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올리브영과 미국 세포라·아마존·틱톡, 동남아 쇼피 등으로 판매 채널이 넓어진 영향이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와 미국에서 통하는 것이 증명되면서 화장품 ‘리쥬란’ 브랜드에 더 높은 가치를 줄 수 있게 됐다”며 “파마리서치를 화장품 브랜드 업체로 다시 볼 경우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의료기기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이 둔화할 수 있고, 2026년 순이익 전망치도 종전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올해 순이익을 2251억원으로 낮춰 잡고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5배를 적용했다. 다만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9억원, 6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봤으며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정희령 교보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저효과에 따른 성장률 둔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화장품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유럽 의료기기 수출도 점차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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