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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의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행사장에서 스마트 안경에 뜨는 화면을 표현한 조형물이 걸려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이 공개돼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AI 에이전트 스마트폰을 내세운 제품이 공개돼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제웨싱천(계약성신)의 단말기 브랜드 스텝X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트 스마트폰 ‘스텝X 네오를 공개했다. 스텝X는 해당 제품에 AI 모델과 운영체계(OS), 하드웨어를 일체화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제품에게 출장 계획을 물어보면 에이전트가 여행사이트와 연동해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준단 설명이다.
중국 매체 홍성신문은 에이전트 스마트폰에 대해 “카메라 하나를 더 달거나 성능 좋은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갖는다”며 “사람과 스마트폰 간의 가장 기초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바꾸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AI 안경에도 관람객의 시선이 집중됐다. 알리바바 계열의 큐원(첸원) 부스에 스마트 안경을 써보려는 관람객이 몰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업체 부스에서 스마트 안경을 끼고 날씨를 묻자 AI 에이전트가 더우바오 LLM을 통해 찾아본 뒤 답변을 내놨다.
한편, 중국 정부는 최근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 보급을 강조하고 있다.
리창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 업무보고를 통해 “스마트 경제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 보급 촉진을 거론한 바 있으며, 관련 내용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도 담겼다.
연초 중국 최대 전자제품 시장인 광둥성 선전 화창베이에서 AI 안경 매출이 급증했으며, 여기에는 정부 보조금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AI 안경을 처음으로 국가 보조금 프로그램에 포함해 제품당 최대 500위안(약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세계 AI 안경 출하량에서 중국 업체 비중이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IDC는 올해 중국산 AI 안경의 세계 시장 출하량이 전년 대비 56.3% 늘어난 2267만1000여개에 이르고, 중국 시장 출하량은 전년 대비 77.7% 증가한 450만8000여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