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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 서울 BBQ홍대입구점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을 먹으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제너시스BBQ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여름 성수기까지 찾아오면서 치킨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8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달 12일부터 이어진 월드컵 기간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bhc 관계자는 “월드컵에다 여름철 대목이란 기조적 요인까지 더해지며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지난달 12일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BBQ 역시 300%가량 매출이 수직 상승했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영업시간을 선제적으로 조정했다. bhc는 전국 주요 직영점의 영업시간을 경기 시작 1시간 전으로 앞당겼다. BBQ도 주요 상권 매장들의 영업을 오전 8~9시부터 시작했다. 그 효과로 2차전이 있었던 19일에는 BBQ 주요 매장 매출이 평소 대비 약 4.5배(오후 1시 기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대표팀의 32강 진출이 좌절되긴 했지만, 치킨과 함께 세계적 축제인 월드컵을 즐기려는 수요는 꾸준했다. 실제로 심야 시간대에 브라질-일본(32강전), 아르헨티나-카보베르데(32강전), 잉글랜드-콩고민주공화국(32강전), 아르헨티나-이집트(16강전), 포르투갈-스페인(16강전) 등 화제를 모은 경기가 펼쳐졌다.
치킨 업계의 대목인 여름 성수기가 맞물린 점도 주효했다. BBQ의 경우,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매출이 전주 동요일 대비 147.8% 급증했다. 지난해 초복과 비교해도 29.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날 마케팅에도 불이 붙고 있다. bhc는 신메뉴 ‘커링클’을 출시하고 3회 주문시 최대 1만3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BBQ는 스트레이키즈 필릭스와 협업한 신메뉴 ‘필크런치’와 함께 닭개장·닭곰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교촌치킨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로 ‘최애 메뉴’를 공유하면 ‘허니한마리’를 제공하는 복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월드컵에서 대표팀 성적은 부진으로 끝났지만, 곧바로 여름 성수기로 접어들며 매출이 뛰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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