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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동행카드기 다음달 종료를 앞두고 있어 카드사들이 ‘모두의 카드’ 신규 발급 수요를 잡기 위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사진은 기후동행카드. [헤럴드DB]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서울시의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가 다음 달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카드사들이 ‘교통비 고객’ 선점 경쟁에 나섰다. 서울시의 ‘기후동행플러스’와 정부의 ‘모두의 카드’ 도입으로 교통카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자 연회비 면제와 캐시백을 앞세워 신규 회원 확보에 나선 것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BC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신규 발급 고객을 겨냥한 캐시백과 연회비 면제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Z work Edition2’의 연회비 100% 청구할인 이벤트를 7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또한 이벤트 응모 후 1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 캐시백,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누적 10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 4만원 캐시백을 적용해 최대 10만원을 캐시백해준다.
BC카드는 ‘BC바로 K-패스 카드’의 연회비 100% 청구할인 이벤트를 7월 한 달간 진행 중이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및 국내외겸용 모두 6000원이다. 해당카드는 대중교통 15% 할인데 OTT스트리밍 15%, 카페·통신·편의점 5%, 해외이용 3% 등을 적용해 매월 최대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들어 카드사들이 K패스 카등의 연회비 혜택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배경에는 ‘기후동행카드’ 종료에 따른 신규 고객 유입 기대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시는 일반 6만2000원, 청년 5만5000원의 할인 정액제 카드인 ‘기후동행카드’를 운영해 왔다. 이후 올해 초 정부가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면서 이용 패턴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모두의 카드(K-패스 기반)’를 출시하면서 교통카드 시장에 변화가 생겼다.
이에 서울시는 유사한 목적의 기후동행카드와 정부의 모두의 카드를 하나로 묶은 ‘기후동행플러스’ 카드를 선보이기로 하고 국토교통부와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카드는 교통비 규모와 이용 패턴에 따라 환급형과 정액형 중 유리한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6만2000원 미만이면 모두의 카드 방식이 적용돼 이용금액의 20%를 기본 환급받으며, 청년·청소년·저소득층 등은 최대 53.3%까지 환급 혜택이 늘어난다. 반면 월 이용금액이 6만2000원 이상이면 기존 기후동행카드처럼 추가 부담 없이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광역버스나 광역철도를 자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월 10만 원권의 ‘정액권’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의 최종 종료 시일이 아직 남아있는 만큼, 낙수 효과를 노린 카드사들의 마케팅 경쟁과 이벤트 규모는 추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