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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두쫀쿠]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먹을수록 폭식을 유발“
한때 개당 8000원의 비싼 가격에도 열풍이 불면서 오픈런을 해도 구매하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이젠 2000원 떨이해도 안 팔린다는 자영업자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열풍이 빠르게 식은 ‘두쫀쿠’ 같은 디저트가 뇌의 보상중추를 자극해 가짜 배고픔과 폭식을 유발, 섭취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디저트의 건강 위험성을 직접 분석했다.
특히 한때 유행한 ‘두쫀쿠’와 버터떡 등 유행 디저트들은 신체적 배고픔을 달래거나 필수 영양소를 채우기 위한 목적이 아닌 철저히 쾌감을 얻기 위한 식품이라는 것이 박 교수의 분석이다.
당과 지방, 소금이 결합한 자극적인 맛은 뇌를 강하게 자극해 인위적인 식욕을 유도하게 된다. 식사 대용이나 공복 상태에서 이 같은 디저트만 단독으로 섭취하면 혈당 조절 체계에 무리가 간다.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다가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해 다시 폭락하는 ‘반응성 저혈당’이 발생한다.
결과적으로 음식을 먹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강한 허기를 느끼고 단 음식을 찾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가짜 배고픔과 폭식을 유발, 이는 결국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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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두쫀쿠] |
‘두쫀쿠’와 버터떡 중 건강에 더 해로운 것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박 교수는 “도긴개긴”이라며 “건물 50층에서 떨어지나 40층에서 떨어지나 결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때 10대 사이에 간식 열풍이 불었던 탕후루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경고가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고도 비만과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설탕으로 범벅이 된 디저트를 즐기고, 이를 공유하는 문화가 소아청소년 비만으로 이어진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문가들은 소아비만의 외부적 요인으로 “후식으로 탕후루를 즐기는 10대 아이들의 놀이 문화”를 꼽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비만을 유발하는 습관을 들이면, 자라서 당뇨병 등 만성질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빨리 바로잡아야 하는데, 이런 놀이 문화 속에서는 교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