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최대 300㎜ 예보…농식품부, 연휴 비상대응 돌입

충청·남부 이어 주말 전국 강한 비…취약시설 긴급 점검
저수지·배수장·축사 점검…24시간 상황관리 체계 가동


17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열린 제헌절 연휴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농업 분야 재해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주말 전국에 최대 3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응에 나섰다. 저수지와 배수장, 시설원예, 축산시설 등 재해 취약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농식품부는 강동윤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주재로 17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9개 시·도와 산림청,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집중호우 대비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충청권은 80~150㎜, 많은 곳은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권은 50~100㎜, 전라권은 30~80㎜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농식품부는 회의에서 ▷저수지 균열·누수 ▷배수장 가동 상태 ▷시설원예 방풍망과 배수로 ▷축산시설 주변 배수시설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집중 점검했다.

최근 이어진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지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대피 장소를 사전에 안내하는 등 인명 피해 예방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재난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산림청, 농진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계를 유지하며 24시간 상황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조사와 복구 지원에도 나선다.

강동윤 농식품부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은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해 취약 분야 예방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 지원으로 농가의 영농 재개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