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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뉴시스] |
[헤럴드경제=민상식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KFA) 쇄신을 위해 협회를 20여년간 좌지우지해 온 5명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천수는 17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서 대한축구협회에 오랜 기간 조직을 움직여 온 핵심 인물들이 존재한다면서 “내 머릿속에는 다섯 명이 있다. 그 다섯 사람이 나와야 협회가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장이나 감독만 교체해서는 실질적인 변화가 어렵다고 했다.
이천수는 “회장이 나가고 감독이 나가도 그동안 실무를 봤던 사람들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의미가 없다”며 “청문회에서도 임원들만 부를 것이 아니라 실제 행정을 담당해 온 사람들을 불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축구인들이 임원으로 들어와도 행정을 오래 담당한 직원들이 ‘원래 이렇게 해왔다’고 하면 결국 바꾸지 못한다”며 “25~30년 동안 조직을 지켜온 사람들이 실질적인 권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출범한 K축구혁신위원회의 한계를 언급했다. 그는 “혁신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면서 “혁신하려면 지금까지 문제를 알고도 방치했던 사람들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에 대해선 “기술위원장이 혼자 결정했을 리 없다. 행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런 인물들을 찾아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젊은 직원들이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K리그도 활기를 찾았다”며 “협회도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도록 조직을 쇄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