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한눈에…세종문화회관 옥상, 서울의 ‘전망 명소’ 된다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건축허가 완료
실시설계 후 9월 공사 착수…연내 개방
광화문광장 등 조망할 수 있는 공공 옥상정원


세종문화회관 옥상 전망대 조감도.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광화문광장·경복궁·북악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전망 명소이자 ‘공공 옥상정원’ 조성을 위한 첫 관문인 건축허가를 완료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옥상정원 조성과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한 건축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9월 공사에 착수해 연내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건축가 고 엄덕문(1919~2012) 씨의 설계로 지어진 세종문화회관은 1978년 개관 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예술 공연장 역할을 해왔다.

이번 사업은 활용도가 낮았던 세종문화회관 옥상을 시민에게 개방해 서울 대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공 옥상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옥상에는 녹지, 휴게공간, 전망데크, 카페 등을 조성하고 외부 엘리베이터를 신설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개장한 청사 내 ‘하늘전망대’를 시작으로 시민에게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을 돌려주기 위한 공공 전망공간 확충에 나서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옥상은 그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 시민들은 서울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도심 경관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옥상은 경복궁,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북악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어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에서 서울의 역사·문화·자연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새로운 공공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광화문광장·세종문화회관·경복궁을 하나의 문화 축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경관 자원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공사 과정에서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경과 휴게시설, 카페 운영계획 등을 세심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안대희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전망공간이자 일상 속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민 명소로 조성해 시민 누구나 찾고 싶은 서울의 매력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