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설연수·누수이력·지반 특성 등 데이터 종합분석
올해 정비 목표 111㎞…지난해 대비 22%나 증가
선제적 정비로 지반침하·누수 등 잠재적 위험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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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대형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서울시가 30년 이상 사용한 낡은 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나선다. 총 3074㎞가 대상이며 2028년까지 상수도관 교체와 정비를 완료한다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매설 30년 초과 상수도관을 혼탁수·누수·지반 취약 우려에 따라 장기사용관으로 분류하고, 노후도 평가와 누수 이력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선순위를 정해 차례대로 정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364㎞를 정비했으며 남은 물량은 약 2710㎞다.
노후된 상수도관은 땅꺼짐 사고의 원인 중 하나다. 이번 정비로 상수도관의 누수를 막고 상수도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정비대상은 매설연수, 매설깊이, 토양부식성 등을 반영한 ‘노후도 평가’와 최근 20년간 누수 이력, 대형공사장·지하철역 인접 여부 등을 반영한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교통소통 대책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해 선정한 취약관로 111㎞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33.7㎞ 구간의 정비를 이미 마무리하며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또 장기사용 상수도관이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시는 2028년까지 7271억원을 투입해 누수에 취약한 상수도관 집중 정비를 추진, 상수도 시설의 안정성과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장기사용 상수도관 정비 사업에 큰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 특성상 국비 지원 대상 사업 선정을 추진하는 등 사업 재원 마련을 추진하는 한편 공사장 주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권민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상수도관 정비사업은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지반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핵심 기반시설 투자”라며 “연간 정비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아리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