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40주년 맞은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손재오

손재오 서울예술단 단장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손재오(62)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을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손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은 전주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부산대에서 예술·문화와 영상매체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수십 년간 거친 무대 현장을 지켜온 정통 연출가다. 사단법인 한국마당극협회 이사장, 극단 갯돌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마당극과 창극, 국악 뮤지컬 분야에서 자기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과 신안국제문페스타를 이끌며 지역 문화의 가치를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그가 연출한 총체극 ‘자스민 광주’는 2011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평점인 ‘5스타’를 획득하며 한국 전통 연희의 글로벌 시장 통용 가능성을 증명했다.

문체부는 손 신임 감독이 축적해 온 두터운 현장 감각이 서울예술단의 정체성이자 대표 브랜드인 ‘한국형 창작 가무극’의 지평을 넓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1986년 ‘88서울예술단’으로 출발한 서울예술단은 우리 고유의 가무극을 제작·공연하는 유일한 국립단체로서 역할을 해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신임 단장이 체득해 온 탁월한 현장 경험과 예술적 전문성을 기반으로 서울예술단이 새로운 재도약의 전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