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딜리버리히어로 ‘23조’ 인수…배민 ‘손자 회사’ 된다

우버 택시(왼쪽)와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우버택시·우아한형제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우버가 독일 온라인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를 약 137억달러(한화 약 23조원)에 인수한다.

이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 자회사인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은 우버의 ‘손자 회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우버는 1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제안 사실을 공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 모든 주주에게 주당 41.50유로 현금 보상을 제시했다. 우버 이전 지분 매입을 고려하면 137억달러로 조정된다.

특히 우버에 인수되는 기업 명단에는 배달의민족이 포함됐다.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 지분 사실상 전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달의민족은 우버 손자 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두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권에 속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또 모빌리티 및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 수를 ‘두배’로 늘리고, 검증된 플랫폼을 확장해 고객, 주주 모두에게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