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전 공공기관, 하반기 발표된다…K-건설 10조 펀드 조성 [부동산360]

‘산단에서 집까지 30분’ 기업형첨단도시 조성
지방공항 거점 삼아 외래객 지방관광 활성화


정부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과 관련해 광주 군 공항 부지에 산단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주 군 공항 일원에서 제1전투 비행단 훈련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부가 지방으로 이전될 2차 공공기관 계획을 곧 발표한다. 기관별 이전계획을 수립하고 선도 이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외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외래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미래 건설산업 혁신을 위해 10조 규모의 신규 펀드도 조성한다.

‘5극 3특’ 핵심은 공공기관 이전…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속도’


국토교통부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래를 짓다, 모두를 잇다’라는 주제로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이루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토 공간 재설계전략 ‘5극 3특’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부터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지방에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없다는 현장 목소리가 있었다”며 “9월 중 윤곽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장관) 말씀이 있으셨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업 투자를 지방성장으로 연결하는 첨단도시도 조성된다. 기업이 희망하는 산업단지 부지를 제공하고, 정주·문화·연구·교육 등이 공존하는 ‘기업형첨단도시’를 만들겠다는계획이다. 산단에서 집까지 약 30분 이동 가능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절차 통합 등 패스트트랙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시기에 맞춤형 신속 공급을 진행한다. 그 일환으로 광주군공항 종전부지 기반의 ‘호남권 반도체 첨단거점’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부처 업무보고에서 참석 기관장들에게 질문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 집무실 세종 이전도 예정대로 추진한다.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단계적 이전방안을 올해 안에 발표하고 국가상징구역 조성 및 산업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다.

새만금을 로봇·인공지능(AI)·수소 중심의 혁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고, 재생에너지 100%(RE100) 산업단지 구축 및 교통·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AI 기술 실증을 위해 최초 AI 특화 시범도시를 원주, 천안·아산에 추진한다.

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기존 철도·도로 사업에 더해 가덕도·TK·새만금 등 지역별 신공항 건설도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태화강~북울산 광역철도, 양산도시철도, 부산대교 등이 개통 또느 ㄴ착공할 예정이다. 도로 부문에서도 강진~광주, 함양~창녕, 인주~염치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고 제2경춘국도가 착공하는 등 주요 철도·도로 사업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국토부는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 혁신도 추진한다. 지방공항을 외래 관광객 유치 거점으로 육성하고 양양·무안공항 등 수요가 부족한 공항도 파격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외래객 유치 확대에 집중한다. 해외 신용카드 대중교통 직접결제, AI 기반 관광교통 다국어 안내 서비스 구축, 택시 바가지 요금 단속 등에 나선다. 관광객의 지역간 이동편의를 위해 인천 국내설을 신설하고 KTX 좌석을 증대한다.

건설현장, 피지컬 AI 무대로 바뀐다…건설사 해외진출도 지원


국토부는 지방 균형발전에 더해 모빌리티 및 건설산업 혁신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기로 했다. 건설산업의 ‘첨단 대전환’ 전략을 내년 상반기 내로 마련해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체계를 구축하고, 피지컬 AI 기반 생산 혁신, 그리고 건설 로보틱스 활용 등을 상용화한다. 건설 현장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위한 다량의 데이터 확보 등에 있어 정부 주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약 10조원 규모의 신규 펀드도 조성한다. 해외 국부펀드·국책은행·글로벌 디벨로퍼 등과 공동 투자를 진행해 양질의 투자개발사업을 발굴한다.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선 자율주행 실증도시 광주에 연내 실증차량 200대를 투입하고 교통 취약 지역·시간대에 무인형 수요응답형교통체계(DRT)를 도입해 주행데이터를 축적한다. 2028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을 상용화하기 위해 시범운용 실행방안을 마련하고, 드론 육성을 위해 핵심 부품 국산화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