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조 투입 ‘AI데이터센터’ 국가전략사업으로

과기부·우주항공청 업무 보고
‘3대 메가프로젝트’ 육성 방안 발표
하반기 전 국민 이용 ‘모두의 AI’ 출시


1000조원을 투입해 기가와트(GW)급 ‘초거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한다. 칩부터 파운데이션 모델·서비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풀스택 개발과 기존 반도체 한계를 넘은 ‘차세대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관련기사 6·8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6일 청와대 영빈관에 진행된 ‘2026년 하반기 업무계획’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AIDC, 피지컬 AI, K AI-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AIDC, 피지컬AI, K-반도체 역량 확보를 통해 ‘대체불가’ 대한민국 실현이 목표다.

우선 SK(5GW)·GS(2.4GW)·네이버(1GW) 등에서 550조원(해외 투자 유치 포함)을 투입해 GW급 초거대 AIDC를 구축하고, 2029년부터 단계적 운영에 돌입한다. 오는 2035년 10GW 추가 구축까지 ‘총 1000조원’이 투입된다.

피지컬 AI 풀스택 개발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대규모 합성데이터 생성 및 훈련 체계 구축을 통해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서는 한편, 제조 현장 실증은 물론 국방·돌봄·농업·치안 등 수출 산업화도 추진한다.

K-AI 반도체에 대한 전방위 지원도 이어간다. 내년부터 극미세(1㎚) 및 차세대 HBM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AI 가속시(NPU)·인프라 및 네트워크·소프트웨어·AI 서비스 등 K-AI 반도체 풀패키지를 통해 ‘K-AI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한다. 올해 하반기 글로벌 톱10 수준 AI 모델도 확보한다. 내년에는 글로벌 최상위급 독자 AI 모델 개발을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데이터·인재 등을 집중 지원한다.

AI 시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민관협력 기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전략 수립 및 오는 2035년까지 부산시 기장군에 첫 상용 SMR 건설도 병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전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를 출시한다. 국산 AI 모델로 챗GPT와 같은 범용 AI 챗봇 서비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장학금 등 정부 지원 혜택을 소개하고, 신청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AI 서비스를 구축한다. 내년 이후에는 모두의 AI 서비스를 ‘AI 에이전트’ 서비스로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 ‘1인 1에이전트’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