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총재 “주식 변동성, 금융 전체에 미치는 영향 크지 않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서 발언
재정정책 엇박자엔 “지출 형태에 해답”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김벼리·유혜림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주식은 부채와 달리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되는 경로는 많지 않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16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증시에 대해 “요새 변동성이 높다”면서도 변동성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나라 사례를 봐도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돼도 금융계정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2000년 나스닥 거품 당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떨어졌는데 금융제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재정정책과 엇박자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정책이 경제 전반에 성장 여력을 더 증가시킬 수 있는 투자로 이어진다면 엇박자가 안 될 수 있다”며 “특히 잠재성장률과 생산성을 높인다고 하면 그건 통화정책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출의 형태나 규모, 집행 속도 등에 따라서 해답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