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풍속 ‘몰키’, 정선까지 상륙..“앗, 비석치기다” 왜 비슷하지?[함영훈의 멋·맛·쉼]

민족 이동로로 해석해보는 몰키와 비석치기


우리의 비석치기와 비슷한 핀란드 몰키


16일 현재 진행중인 강원도 정선 몰키대회


[헤럴드경제(정선)=함영훈 기자] 몰키(Mölkky)는 핀란드의 전통 야외 놀이이다. 숫자가 적힌 나무 토막을 세워놓고 ‘몰키’라는 막대를 던져 넘어지면 숫자 만큼 점수를 따는 게임이다.

스키틀이라는 불리는 나무토막엔 1부터 12까지 숫자가 적혀 있다. 나무토막을 세워놓고 약 3~4m 떨어진 곳에 선을 긋고 몰키를 던져 넘어뜨리는 것이다.

‘정확히’ 50점을 먼저 달성하는 플레이어나 팀이 승리한다. 51점, 52점으로, 50을 초과해버리면, 점수가 25점으로 깎인 상태에서 다시 시작한다. 3회 연속으로 어떤 핀도 쓰러뜨리지 못하면 게임에서 즉시 탈락한다.

돌이 나무로 바뀌고 숫자가 쓰여있다는 것이 다를 뿐, 우리의 전통놀이 ‘비석치기’와 흡사하다.

주지하다시피 핀란드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다. 북유럽에선 이례적이다. ‘배달겨레 단군 고조선’ 연방제국시절, 연방의 일원인 고리(고려), 부리얏(부여), 투르크(돌궐), 몽골, 흉노(훈), 말자르(말갈) 등은 지속적으로 서역을 개척해왔다.

흉노·몽골군에 패퇴해 서진,남진하며 쫓겨가던 게르만족이 서로마제국을 가볍게 정복한 것, 고구려의 이웃동맹 돌궐이 동로마제국을 제압하고 새 제국을 세운 것, 동양인이 오래 지배했던 스페인 바스크 등 북동부 지역에 여전히 아시아 문화, 아시아적 언어가 남아있는 것, 몽골이 유라시아 대륙 거의 대부분을 정벌하고 다스렸던 점은 그만큼 동방의 무장들이 강대했음을 보여준다.

1전사 10~20필마의 기동력을 가진 ‘배달(바타르:영웅) 겨레(케레이: 한민족이 신성시한 까마귀) 고조선’ 연방의 서역 개척 속도는 매우 빨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는 아스(달:도시라는 뜻, 고조선의 수도)에 어원을 두고 있다.

스페인, 핀란드 등 서역 끝으로 가는 길목 리투아니아, 헝가리, 튀르키예,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키스 모두 ‘아스달 한민족’의 이동로이거나 정착지이고, 우리말과 어순이 같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핀란드로 가는 길목, 과거 폴란드와 대제국을 형성했던 리투아니아 음식문화에서도 백김치, 고추장 비슷한 동양적 발효문화가 아직도 남아있다.

물론 핀란드는 주변국과 좀 다른 생김새로 인해, 유럽과 러시아로부터 수백년 소외당한 역사를 가졌기에, 아시아적 DNA를 지우려는 경향을 보인 건 사실이다.

몰키와 비석치기의 유사점을 아스(달)민족의 이동경로에서 찾아보는 것은 기존의 각국 사서에 나온 것을 종합해, 합리적으로 추론한 하나의 역사실험인데, 어쨌든 정선에 까지 상륙했으니, 여간 반갑지 않다.

정선 몰키대회를 후원한 강원랜드


정선군은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놀이문화 확산,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2회 지회장배 몰키(Mölkky)대회’가 16일 정선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중이다.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정선군지회가 주관하고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최승준 정선군수와 배왕섭 정선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로당 회원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인 몰키를 통해 건강한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팀 단위 경기를 통한 소통과 화합으로 경로당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집중력과 인지기능 향상에 좋아, 치매예방에도 좋은 레저이다.

정선군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몰키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신체활동 증진과 인지기능 향상, 치매 예방 등 어르신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최승준 정선군수가 고령층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는 민주주의 장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