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삼성전자 10%대·SK하이닉스 1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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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6일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각각 9%, 12% 안팎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 안팎 내린 2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4만8000원(11.91%) 하락한 183만40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약 5% 내린 26만4500원에 출발한 뒤 장중 25만2500원까지 밀리며 약 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약 9% 내린 190만2000원에 개장한 뒤 182만1000원까지 내려 약 13% 급락했다.
두 종목은 전날 각각 6.27%, 8.83% 급등했지만,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8% 급락했고 인텔도 4.7% 하락했다. AMD와 램리서치도 3% 안팎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 떨어졌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전장보다 17.46달러(9.00%) 하락한 176.46달러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력요금 상승과 환경 부담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의 취소와 지연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제기됐던 AI 인프라 투자 둔화 우려가 구체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508.46포인트(6.98%) 하락한 6775.95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3.91포인트(4.45%) 내린 6960.50에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앞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만의 매도 사이드카로, 전날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지 하루 만에 시장 방향이 다시 급격히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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