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싱가포르에 ‘스튜디오톰보이·보브’ 단독 매장

연초 리브랜딩 이후 첫 글로벌 진출


싱가포르 메트로 백화점 3층에 입점한 스튜디오 톰보이 매장 전경 [신세계인터내셔날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회사 신세계톰보이가 싱가포르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톰보이는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 위치한 메트로 백화점에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와 보브(VOICE OF VOICES) 단독 매장을 열었다. 리브랜딩 이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정식 매장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해외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9월 메트로 백화점과 파트너십을 맺고, 파라곤 쇼핑몰 중앙광장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11일간 열린 행사에는 1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매출도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 같은 반응을 확인한 메트로 백화점 측이 정식 입점을 제안하면서 매장 오픈이 성사됐다. 메트로 백화점은 현재 싱가포르 2개 매장과 인도네시아 전역 17개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 매장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입점한 메트로 백화점 3층에 자리 잡았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개성 있는 K-캐주얼을 선보이며, 보브는 K-컨템포러리 여성복을 제안한다.

상품 구성도 현지화했다. 연중 고온다습한 싱가포르 날씨를 고려해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확대하고, 실내외 온도 차에 대응할 수 있는 레이어드 아이템을 강화했다.

신세계톰보이 관계자는 “올해 초 리브랜딩을 통해 두 브랜드의 정체성과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만큼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것”이라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K-패션 브랜드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