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美 블록체인 기업에 300억 투자…디지털자산 경쟁력 강화

디지털에셋 전략적 투자 완료…캔톤 네트워크 생태계 합류
글로벌 금융기관 협력 확대…디지털 자산 플랫폼 고도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사옥. [한화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미국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에셋(Digital Asset Holdings LLC)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 투자에 이어 관련 콘텐츠까지 강화하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에셋에 약 3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디지털에셋은 골드만삭스와 미국예탁결제원(DTCC) 등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채택한 금융 특화 개방형 블록체인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4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이번 투자로 연결하며 협력 관계를 확대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캔톤 네트워크 생태계에 본격 참여하고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차세대 금융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를 위한 콘텐츠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자산 전문 시리즈 ‘디지털 쩐쟁 3.0’과 ‘퀵시황 리턴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디지털자산리서치팀 최윤영 팀장이 출연해 주요 시장 이슈와 디지털 자산 관련 정보를 전달하며, 기존 라이브 시황 프로그램도 개편해 투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손종민 한화투자증권 미래전략실 전무는 “디지털에셋의 캔톤 네트워크 인프라와 독보적인 기술력은 한화투자증권의 디지털 자산 플랫폼 고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디지털 자산 전문 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Xangle), 웹3(Web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Kresus), 실물 기반 자산(RWA) 토큰화 기업 시큐리타이즈(Securitize) 등에 투자하며 데이터와 인프라를 아우르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