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정부 내내 흔들고 괴롭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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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평산책방 부스에서 열린 북토크에서 유시민 작가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누구를 대안으로 두고 이제 갓 1년 지난 이 대통령을 흔들어대냐”고 했다.
박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서 “진보 지식인 유 작가는 1997년 대선 때 그의 은사인 보수정당 조순 후보를 지지하며 DJ필패론을 역설했지만 국민은 DJ대통령을 선택했다”라며 “유 작가는 DJ정부 5년 내내 흔들고 괴롭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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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 |
이어 “(DJ)집권 2년째는 하야론에 이어 마침내 정신이상설도 제기했다. 그의 패악질 훼방에도 불구하고 DJ는 역사적 국민적 가장 성공한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그의 이유 없는 흔들림에도 필연적 실패의 길이 아니라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고 있다”며 “집권 1년 차에 민주주의를 회복시켰고 내란청산 3대 개혁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유 작가가 언급한 이 대통령의 ‘마키아벨리식’ 검찰 개혁 처리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누차에 걸쳐 검찰의 수사 기소 분리 원칙을 공개적으로 천명, 최근의 보완수사권 문제도 국회에서 숙의토록 말씀하셨다”고 반박했다.
그는 “진보세력이 실패하면 내란세력이 다시 등장한다”라며 “유 작가도 이건 바라지 않지 않냐”고 했다.
이어 “유 작가는 60세가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운운했다. 이제 유 작가도 머잖아 70대에 진입하지 않느냐”라며 “DJ 5년을 괴롭혔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 대통령을 도와 필연적 성공의 길로 가야 내란세력이 등장 못한다. 도와 달라”고 했다.
앞서 유 작가는 전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나와 “이 대통령이 선택한 노선을 존중하는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며 “이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라고 이 정권의 외연 통합 확장 기조와 검찰 개혁 방식을 비판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매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고, 본인에게도 나라에도 해가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처해야만 국민이 뭔가를 할 수 있다. 결국은 국민이 나서서 뭔가를 바로잡지 않으면 길이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개혁 문제를 두고는 “검찰 개혁이 이렇게 지체되는 데 이 대통령이 진짜 해명 한마디도 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1년 넘게 개혁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대통령이 수사·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정부안도 대통령이 못 내게 한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보완수사권 일부 존치 구상에 대해선 “국민에게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욕먹을 일은 밑에 사람을 시키고 인기를 얻는 일은 자기가 하는 ‘마키아벨리’ 식으로 문제를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