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패배에 英국왕도 탄식 “3마리 사자, 다시 일어날 것”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패배한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 [AP]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에 1-2 역전패를 당한 후 찰스 3세 영국 국왕 등 왕실 가족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왕실 가족은 15일(현지시간) 공식 가족 계정을 통해 “해리(케인)과 잉글랜드 팀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오늘 3마리의 사자들은 상처를 핥고 있을지 모르지만 당신들은 우리나라의 자부심으로 남아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3마리의 사자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의미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엠블럼엔 세 마리의 사자가 그려져 있다. 왕실 가족은 이날의 패배와 회복을 상처를 핥는다고 표현하며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 영국 국왕. [로이터]


잉글랜드 대표팀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1-2로 패했다.

후반 10분 잉글랜드의 앤서니 고든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41분과 후반 47분 각각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의 동점골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역전골로 대역전패 했다.

주장인 해리 케인은 경기 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1-0으로 앞선 뒤에 수비에만 집중하는 듯했는데, 이 수준에서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여기까지 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면서 “이렇게 패해서 너무 실망스럽다. 목표(우승) 달성에 실패한 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