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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수출입안전관리 우수업체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유영한(왼쪽부터) 부산본부세관장과 고관주 이랜드월드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월드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이랜드월드가 패션업계 최초로 관세청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AA 승격은 지난해 10월부터 부산본부세관과 관세평가분류원이 진행한 법규준수 및 안전관리 운영실태 평가를 거쳐, 지난 6월 10일 관세청 AEO 공인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됐다. 이랜드월드는 전날 부산본부세관 청사에서 열린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최고등급 공인증서를 받았다.
AEO AAA는 전국 주요 세관의 법규준수도 평가와 관세조사 결과, 관세평가분류원의 안전관리 역량평가 등 주요 평가항목에서 모두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기업에 부여된다. 연간 취득 사례가 1~2개 기업에 불과할 정도로 심사 기준이 엄격하다. 현재 AAA 등급(수입부문)을 보유한 기업은 삼성·LG·SK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19개사에 불과하다.
이번 AAA 등급 획득으로 이랜드월드는 전국 세관에서 통관·심사·조사 분야 최고 수준의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관세청이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중국·미국·베트남·인도 등 25개국에서도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랜드월드는 2015년 AEO ‘A’ 등급을 최초 취득한 이후 2020년 ‘AA’ 등급으로 승격하며 공급망 안전관리 체계와 디지털 기반 무역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해외 발주부터 통관·국내 입고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무역포털 시스템’도 자체 구축했다. 지난해 천안 물류센터 화재 당시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해외 협력 공장의 대체 생산과 신속통관을 추진하며 공급 차질을 최소화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법규준수와 공급망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한 성과”라며 “운영 노하우를 그룹 관계사와 해외 법인으로 확대해 글로벌 수준의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