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장동혁 “소중한 한 표를 지키기 위해 정치생명 걸겠다”

“재선거는 지극히 당연한 외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 전남광주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린 ‘선관위 해체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 집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광주)=정석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전남광주 서구 전남광주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앞에서 열린 ‘선관위 해체 및 재선거를 요구하는 광주시민청년학생모임’ 집회를 찾아 “참정권이 침해된 잘못된 선거를 다시 하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외침”이라며 “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은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검은 모자에 흰색 셔츠를 입고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 전북도당위원장인 5선 조배숙 의원과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이날 집회에서 “투표용지 빼돌린 게 진짜 내란! 이재명이 내란수괴”라고 적은 피켓을 들었다. 발언을 마친 뒤에는 직접 “부정선거 재선거·당일 투표 수개표” 등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심지어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조차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마저 그 목소리를 다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부끄럽고, 당대표인 제가 부끄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를 하던 저를 정치에 들어오게 만들고 1.5선밖에 되지 않는 저를 국민의힘의 당대표로 만들어준 뜻이, 지금 이 순간 국민의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서 제 모든 것을 바치라는 뜻이었다면 저는 국민의 소중한 한 표를 지키는 것에 저의 정치생명을 걸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 참석자에 대해선 “그 역사적·시대적 소명 앞에 목소리를 높이며 나와 있는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참정권과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6·3 시민 혁명군’”이라며 오는 17일 올림픽공원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장 대표는 “아직도 올림픽공원에 나온 시민을 시위대라고 부르는 인간들에게, 지금 올림픽공원에서 즐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정신 나간 인간들에게 우리의 순수한 열정이 무엇인지, 우리가 걱정하는 대한민국이 어떤 대한민국인지 우리 함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의원은 “아프리카에서도 없는 일이 벌어졌다. 정말 부끄럽다”며 “함께 싸워나가면 분명히 이길 것이고 제대로 된 선거제도 이뤄져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