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필요한 주민 서대문구 먼저 찾아 맞춤 지원

장기요양등급자·퇴원환자·고령 장애인 등 3000여 명 집중 발굴...예방 중심 통합돌봄 강화


돌봄 서비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 서대문구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방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대문구(구청장 박운기)는 의료·건강·일상생활·주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까지 ‘통합돌봄 우선발굴필요군’ 집중 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돌봄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서비스를 알지 못하거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주민을 선제적으로 찾아 개인별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 악화와 재입원, 시설 입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지난 3월 27일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구는 장기요양 재가급여 이용자와 등급외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군, 고령 장애인, 의료기관 퇴원환자, 요양시설 퇴소자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주민 약 3000명을 우선 발굴 대상으로 정했다.

동주민센터 통합지원창구를 중심으로 상담과 욕구 조사를 실시한 뒤 대상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돌봄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대상자에게는 기존 공적 돌봄서비스와 함께 서대문구가 자체 운영하는 ‘서대문형 통합돌봄 특화사업’도 지원된다.

주요 서비스는 양·한방 방문진료를 비롯해 장애인 건강주치의, 퇴원 동행 서비스, 구강관리, 방문 맞춤 운동, 안심 복약 돌봄,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퇴원 이후 건강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위기 발생 이후 대응에 머무르지 않고 위기를 사전에 막는 예방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동주민센터 통합돌봄 담당 팀장과 돌봄매니저를 대상으로 대상자 발굴부터 조사·판정,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 사후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에 대한 업무역량 강화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집중 발굴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먼저 찾아 지원하는 예방적·선제적 복지의 실천”이라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익숙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