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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한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AF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이달 말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이 10%대로 떨어졌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확률은 16일 현재 11.2%(동결 88.8%)에 그쳤다. 사흘 전 46.5%까지 뛰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6월 CPI와 PPI가 예상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 CPI는 전년 대비 3.5% 올라 예상(3.8%)을 하회했고, PPI도 전월 대비 0.3% 내리며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다만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확률은 48.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접은 게 아니라 시점을 9월로 늦춰 잡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발표한 이후 국제 유가가 배럴당 85달러를 웃돌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 물가 흐름이 재차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15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투자가 물가에 상승 요인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AI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워시 의장은 “한 차례 가격 상승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공급 측면에서 반응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투자가) 향후 12개월간 물가 지표를 끌어올릴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하겠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이냐는 연준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