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미 신흥 경제국’ 아르헨·우루과이 통상협정 추진 준비

통상협정 공청회


박근오 산업통상부 통상협정정책관(수석대표)이 지난 4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제3차 공식협상’에서 아예샤 아크터(Ayesha Akther) 방글라데시 상공부 대외무역협정실장(수석대표)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남미 신흥 경제국이자 핵심 광물 보유국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와 통상협정을 추진하기 위해 대국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6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한·아르헨티나, 한·우루과이 통상협정 관련 공청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통상조약법) 7조에 따른 것이다. 해당 법은 통상조약 체결 계획을 수립하기 전 이해관계자와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공청회에는 남미 진출기업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 지역 전문가 등이 참석해 통상협정의 기대 효과와 고려할 사항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산업부는 아르헨티나·우루과이와 통상협정을 통해 남미 신흥경제국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자원·공급망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르헨티나는 핵심광물·셰일가스 등 풍부한 자원과 47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중남미 국내총생산(GDP) 3위이며, 우루과이는 남미 물류 허브이자 남미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다.

산업부는 공청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상협정 추진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은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통상협정 추진으로 남미 신흥경제국으로의 시장 다변화와 국가별 강점을 활용한 자원·공급망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부가 다각적인 관점에서 남미 통상협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민간 관점에서 애로 및 정책적 제언을 적극적으로 제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