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행동해야” 경고…민간 인프라 공격 가능성도 재차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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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칼라일에서 열린 펜실베이니아 국방·혁신 정상회의의 미 육군전쟁대학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AP]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종전 합의 시한을 명시적으로 제시하지는 않겠다면서도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것을 거듭 압박했다. 합의가 지연될 경우 군사시설을 넘어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존 경고도 사실상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 육군전쟁대학 행사 참석을 위해 펜실베이니아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이란에 데드라인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데드라인을 제시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매우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상황을 알고 있다”며 “그들은 제대로 행동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다음 주까지 이란과 종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까지 닷새 연속으로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특히 이날은 이례적으로 대낮에 공습을 감행하며 압박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협상 시한을 구체적으로 못 박지는 않으면서도, 이란이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군사시설에 이어 민간 인프라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경고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