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기준으로 AI 시대 설계해야”
“같은 생각 가진 사람끼리 박수…통합 아냐”
![]() |
|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5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서귀포)=김현일 기자]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앞으로 개헌 논의는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유불리를 위한 논의가 돼선 안 된다”며 “AI 관련 권력 남용을 통제할 근거를 둬야 한다. 반드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연 위원장은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롯데호텔에서 막을 올린 ‘2026 한국경제인협회 경영자 제주하계포럼’ 축사에서 “AI는 민주주의와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지키는 문제다. 헌법을 기준으로 AI 시대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통합을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함께 가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 박수치는 건 통합이 아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향후 헌법 개정 시 대통령 임기나 연임 같은 거창한 내용도 들어가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AI에 관한 헌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과거 기본권으로 생각하지 못한 현대 기본권을 새롭게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AI 기본권은 국민통합과 맞닿아 있다”며 AI 혁신의 성과가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분명이 밝혔다.
그는 “AI로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가겠지만 그 혜택이 일부에만 집중된다면 AI는 새로운 갈등과 불평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AI 시대 핵심 과제는 기술 경쟁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발전의 성과를 어떻게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고 누구도 변화 과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혁신의 성과가 모두에게 돌아갈 때 비로소 AI 시대 국민통합의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