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예산 인사 조직 등 기관유지 기능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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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4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기관 유지 기능인 기획·예산, 인사·조직, 감사, 회계 업무는 무안청사로 와야 됩니다”
주청사 논란을 빚고 있는 무안군 지역사회가 청사 기능 강화를 요구하며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에게 공개 질의를 보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무안 확정 민·관 합동 대책위원회’는 15일 민 시장을 향한 공개 질의서를 배포했다.
대책위는 “통합특별시의 조직과 행정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성격의 총괄 부서를 무안청사에 배치해 달라” 며 “지난 9일 청사 관련 타운홀미팅에서 발표된 광주·무안·동부 청사 운영 방향과 질의에 대한 민 시장의 답변은 전남 모든 시민에게 좌절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 시장은 군 공항 이전,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육성, 광주청사 핵심 권한 배치 등 통합의 혜택이 광주에 집중되는 것을 당연시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책위는 “우리의 요구는 모든 기관 유지 기능을 무안청사에 집중해 달라는 것이 아니고, (무안) 남악신도시가 전남의 역사적인 행정 중심지로 최소한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정당한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문을 연 대책위는 김산 무안군수, 박문재 무안군번영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책위는 광주 군 공항의 무안 이전 추진과 연계하는 전략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지역 공무원노조도 이날 무안청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지역 간 균형 있는 조직 배치를 촉구했다.
전남도청공무원노조와 전남도청열린공무원노조는 “권한이 없는 청사에는 껍데기만 남는다”며 “기획, 예산, 인사, 조직과 관련한 권한을 누가 갖느냐에 따라 도시의 미래와 지역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양대 노조는 지난 14일 간담회에서 기관 유지 기능 핵심 부서가 전남과 광주에 균형 있게 배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며 행정부시장은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실행 방안을 지켜보기로 하고 양 노조 위원장 삭발식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