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소화기 테러’ 벌인 10대…차량 복구 비용만 200만원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공영 주차장에서 10대 학생이 주차된 차량에 소화기를 난사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차주는 200만원대의 막대한 수리비 피해를 보았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서울의 한 공영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주차장에 오후 5시30분께 차량을 주차하고 10시께 돌아온 차주 A씨는 자신의 차가 하얀 분말 가루로 뒤덮여 엉망이 된 상태를 발견했다.

블랙박스 확인 결과 중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남학생이 범행 전 차량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이 학생은 소화기를 들고 나타나 일면식도 없는 A씨의 차량에 무차별적으로 분사한 뒤 유유히 뛰어 달아났다.

소화기 분말이 차체에 달라붙어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착색 피해가 발생했다. 도색 복구 비용으로만 200만원 이상의 막대한 수리비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A씨는 “가해 학생과는 전혀 일면식이 없다”며 “뉴스에서나 보던 일이 내게 벌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A씨는 경찰에 즉각 신고했으나 아직 가해 학생을 특정하거나 검거했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A씨는 공영 주차장 CCTV 확보하려 했으나 개인에게는 열람 권한이 제한되어 있어 수사 당국의 대응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