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가격 5월 0.90%→6월 1.03%
성동구 전셋값 2.08% 급등…상승률 올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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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의 한 부동산에 매물 가격표 모습. [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와 전세가격 모두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1.03% 올라 전월(0.90%)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올 1월 0.91%였던 상승률은 2월 0.66%, 3월 0.39%로 둔화했으나 4월 0.55%, 5월 0.90%에 이어 석 달 연속 오름폭을 키웠다.
지역별로는 성북구가 길음·종암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1.39% 올라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진구(1.31%)는 자양·광장동, 구로구(1.31%)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동대문구(1.28%)는 답십리·장안동, 성동구(1.23%)는 행당·옥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실제 성북구 길음동에선 지난달 5일 래미안길음센터피스 84㎡(이하 전용면적·3층)가 18억5000만원 신고가에 거래됐는데, 1년 전 가격보다 5억원가량 오른 값이다. 종암동 래미안크리시엘도 84㎡가 5월 16일엔 17층 매물이 11억1000만원에 최고가를 기록했고 지난달 12일엔 1층 매물이 10억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1년 전만 해도 9억원 아래에서 거래됐다.
경기도 주택 매매가격은 0.59% 올라 전월(0.31%)보다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화성 동탄구와 성남 분당구, 안양 동안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인천도 연수·동·서구를 중심으로 0.11% 상승하며 전월(-0.06%)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외곽이나 구축 단지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에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택 전셋값은 1.08%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0.91%)보다 오름폭이 확대되며 올해 처음으로 월간 상승률이 1%를 넘어섰다.
성동구가 행당·성수동 주요 단지 위주로 2.08% 올라 서울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노원구(1.78%)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도봉구(1.56%)는 창·도봉동 대단지, 송파구(1.53%)는 잠실·신천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북구도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1.50% 올랐다.
경기도 전셋값은 화성 동탄구와 광명·구리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58% 상승했다. 전월(0.5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인천도 연수·서·부평구 대단지 위주로 0.29% 올랐다.
한편 서울의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0억1007만원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61만원 오른 10억1268만원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임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이어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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