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1년까지 60억원 투입, 해양·항만·조선 등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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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26년도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사업’ 공모에 부산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정보보안·융합보안 분야에서 부산이 수도권 중심의 교육·연구에 변화를 이끌고 동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할 계기라는 평가가 나온다.
2031년까지 60억5000만원(국비 55억원, 시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전 산업분야로 퍼지는 보안위협에 대응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융합보안대학원 지원사업이다. 디지털 전환과 4차산업혁명 흐름 속에 해킹·랜섬웨어·내부 정보유출 등 복합위협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고급 보안인력 확보는 산업경쟁력과 직결된다.
부산의 지역특화산업인 해양·항만·조선·제조 분야에 블록체인·인공지능(AI) 기반 융합보안기술을 연계해 산업현장의 보안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기술적 취약점 보완을 넘어, 해양물류·조선·부품제조 등 각 산업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보안체계를 설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해양수도’ 부산을 ‘디지털 보안 선도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부산대학교는 지역산업 현장의 보안수요를 반영한 융합보안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인턴십 등으로 산업현장에 즉시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력을 키울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항만, 스마트선박, 스마트공장 등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는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보안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보안규제 대응능력을 갖춘 융합보안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동남권 최초 산업특화 융합보안대학원을 운영할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특화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보안규제 대응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보안 분야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역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고, 대학·기업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활성화해 융합보안·블록체인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수 인재들이 부산에 정착해 지역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과 취업연계도 강화하고, 청년인재가 부산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수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부산대학교와 함께 주력산업 수요에 맞는 융합보안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블록체인·AI와 융합보안 기술이 지역산업 전반에 확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