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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 [EPA]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퇴장 징계가 유예돼 논란이 됐던 미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이 “논란이 될 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발로건은 미국 CBS ‘모닝스’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징계가 유예돼 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기뻤다”며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곧 엄청난 논란이 일어날 걸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을 다잡고 경기를 준비하려 했지만, 워낙 이례적인 상황이라 외부의 소음을 피하기는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발로건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와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같은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의 발을 밟아 비디오판독(VAR) 후 퇴장당했다.
발로건은 퇴장 판정에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며 “의도적이지 않은 행동은 절대 레드카드가 돼선 안 된다. 태클조차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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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로이터] |
당초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없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통화한 뒤 FIFA가 출전 정지 징계를 유예하면서 극적으로 출전할 수 있었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결정과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결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발로건의 레드카드 유예 결정은 FIFA 징계위원장 모하마드 알카말리가 나머지 17명 위원의 의견 없이 단독으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형평성 논란 속에 발로건은 벨기에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미국은 1-4로 완패해 탈락했다. 발로건은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했지만 벨기에전에서는 득점하지 못했다.
발로건은 벨기에전 패배가 징계 유예와 연관됐느냐는 질문에 “결과가 안 좋기에 외부에선 그렇게 볼 수 있지만, 우리는 완전히 감정과 경기를 분리하고 최선을 다해 집중했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