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안에서만 마시는 맥주…에어프레미아 ‘비어프레미아’ 리뉴얼

생활맥주와 협업해 레시피·패키지 전면 개편
아메리칸 페일에일 스타일…355㎖ 5000원
홈페이지서 기내판매 상품·가격 사전 확인 가능
기내 유상판매 매출 증가에 전용 상품 확대


에어프레미아가 기내 시그니처 맥주 ‘비어프레미아’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에어프레미아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기내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맥주 ‘비어프레미아’를 새롭게 선보인다. 항공사별 기내 유상판매 경쟁이 커지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도 자체 상품을 앞세워 기내 소비 경험을 넓히는 모습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수제맥주 브랜드 생활맥주와 협업해 기내 시그니처 맥주 비어프레미아를 리뉴얼했다고 15일 밝혔다.

비어프레미아는 에어프레미아가 기내에서 판매하는 전용 맥주다. 이번 개편에서는 기존 레시피를 손보고, 제품 패키지도 전면 변경했다.

새 비어프레미아는 아메리칸 페일에일 스타일로 제작됐다. 용량은 355㎖, 알코올 도수는 5%다. 열대과일 향과 꽃향기, 홉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가 어우러지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판매 가격은 5000원 또는 미화 5달러다.

패키지 디자인에는 여름 휴양지 분위기와 에어프레미아 주요 취항지의 랜드마크를 일러스트로 담았다. 여행을 떠나는 기내 분위기에 맞춰 브랜드 전용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내 판매 서비스도 일부 바뀐다. 기존에는 탑승 후 기내 엔터테인먼트 화면을 통해서만 판매 상품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에서도 기내판매 상품과 가격을 사전에 볼 수 있다.

탑승 전 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기내 쇼핑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장거리 노선 이용객은 출발 전 필요한 상품이나 기내에서 구매할 품목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무료 서비스와 유상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편당 기내 주류판매 매출은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기내 유상판매 매출도 8% 늘었다.

최근 항공업계에서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노선 확대뿐 아니라 기내식, 주류, 굿즈 등 부가서비스 경쟁도 함께 강화되는 분위기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운임 외 수익원을 넓히고, 고객에게는 여행 경험을 차별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이런 수요에 맞춰 기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비어프레미아 리뉴얼 역시 단순 판매 상품 개편을 넘어, 항공사 브랜드 경험을 기내 서비스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비어프레미아는 여행의 시작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에어프레미아만의 시그니처 상품”이라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는 차별화된 기내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