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6G시대 데이터기반 전파관리 방법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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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및 예측 방법론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ITU-R 신규 보고서 승인을 주도한 ETRI 연구진.[ETRI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 스펙트럼관리 연구반 회의에서 연구진이 개발한 ITU-R 신규 보고서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 및 예측 방법론’이 승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기계학습(머신러닝)이라는 AI 기술을 이용해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를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예측하는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스펙트럼 가용성이란 특정 지역과 시간에서 주파수를 무선통신에 사용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최근 AI 서비스와 6G 이동통신, 저궤도 위성통신 등 차세대 무선서비스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주파수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평가·예측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TRI는 실제 이동통신 주파수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스펙트럼 가용성을 평가하고 예측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LTE 네트워크의 주파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평가하는 기술, 기계학습 기반 LTE 주파수 사용률 예측 기술 등을 개발해 SCIE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ETRI는 국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 가용성 평가·예측 방법론을 마련했고, 이번 ITU-R 신규 보고서의 핵심 내용으로 반영됐다.
이 방법론은 ▷AI 기반 주파수 이용 효율화 방안 마련 ▷데이터 기반 스펙트럼 관리 도입 ▷6G 시대 주파수 공급 전략 수립 등에서 국제적인 참고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 표준화 논의가 7년 만에 결실을 맺은 값진 성과로, 표준화 제안부터 기술 개발, 국제 논의, 최종 승인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승근 ETRI 전파연구본부장은 “이번 ITU-R 보고서 승인은 ETRI가 꾸준히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스펙트럼 관리 기술이 ITU를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무선 AI 통신에 필요한 주파수를 적시·적량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기계학습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스펙트럼 관리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