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총 3회 기후테크 정책 포럼 진행
회차별 ‘포럼 브리프’ 발간해 정책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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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왼쪽부터), 홍종인 중앙대학교 교수,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 김영신 리벨리온 대외협력이사,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오대균 국가녹색기술연구소 소장,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회장, 김범수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 김승태 글로벌녹색성장기구 국장, 박철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본부장,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14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녹색기술연구소와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과 에너지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해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력 공급체계를 재편하는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했고, 탈탄소 전환을 기후테크 등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는 한국형 녹색 대전환(K-GX)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지난달에는 기후가치평가·초기 사업화 지원금·전문투자조합·실증특례 등 산업화 전(全) 주기의 제도화 방안을 담은 ‘기후테크 산업 육성 및 혁신 생태계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AI 시대의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실행할 기술적 해법으로 기후테크의 역할은 커지고 있지만, 특별법안의 다수 조항이 시행령 등 하위 법령에 위임되어 있다. 이같은 과제를 풀기 위해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세 기관이 뜻을 모아 시리즈로 포럼을 기획했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그린 소사이어티’를 통해 축적한 기후테크 실증·사업화 사례와 현장 의견 제공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혁신 사례에 기반한 실증 연구와 정책 제안을, 국가녹색기술연구소는 기후가치평가·실증특례 등 기후테크 제도화 관련 전문 의제 발굴을 맡는다. 세 기관은 기후테크 생태계의 구조적 병목을 진단하고 도출된 의제를 국회 등 입법 채널에 제언할 계획이다.
포럼 시리즈는 오는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제1회 ‘AI 시대의 기후테크 확산을 위한 PPP 활성화 방안’에 이어, 제2회(8월)는 ‘기후테크 혁신 고도화를 위한 금융·투자 활성화 방안’, 제3회(9월)는 ‘AI 시대의 기후테크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 및 입법 제안’을 주제로 열리며, 회차별 논의 결과는 세 기관 공동의 ‘포럼 브리프’로 발간된다.
이날 포럼에는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오대균 국가녹색기술연구소장을 비롯해 기후테크 분야 연구자, 기업, 투자기관, 정책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AI와 기후테크 혁신(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환일 선임연구위원) ▷국내외 기후테크 분야 민관협력(PPP) 현황(중앙대학교 홍종인 교수) ▷기업이 바라보는 국내 기후테크 PPP(리벨리온 김영신 대외협력이사)가 발표됐다. 정책연구기관과 학계, AI 반도체 기업이 각자의 시각에서 기후테크와 AI의 결합, 그리고 공공-민간 협력의 현주소를 짚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송영일 한국기후변화학회 학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국제기구에서는 김승태 글로벌녹색성장기구 국장, 정부에서는 김범수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 스타트업 현장에서는 박재홍 코드오브네이처 대표, 정부 출연연에서는 박철호 국가녹색기술연구소 본부장이 참여해 PPP 활성화를 위한 제도와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무성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기후테크의 확산은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기술개발·실증·사업화·투자·제도 개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사회적 임팩트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오늘의 논의가 기후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최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성과 및 전략 발표회’를 개최, 지난 15년간의 장학사업 성과를 공유한 데 이어 인재육성 방향과 새로운 운영 전략을 발표하는 등 인재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