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 3년간 외화 관리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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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오른쪽부터)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우리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의 930조원 규모의 외화금고를 관리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국민연금공단과 외화금고 업무 수행 계약 및 서비스 수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3월 실시한 외화금고은행 선정 입찰에서 우리은행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함에 따라 성사됐다.
우리은행은 지난 2021년 8월 외화금고은행으로 최초 선정된 이래 이번 재선정까지 이뤄내며, 국민연금기금과의 견고한 외환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은행은 오는 8월부터 2029년 7월까지 3년간 국민연금기금의 외화출납, 외화계좌 관리 , 외환거래 지원, 자금결제, 외화자금 관리 등 외화금고은행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향후 성과평가를 거쳐 1년 단위로 최대 2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올해 4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적립금은 약 1670조7000억원에 달하며, 이 중 55.7%가 해외에 투자되고 있다.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안정적이고 신속한 외환 자금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앞서 우리은행의 런던 등 국외 4개 영업점은 총 2억7500만달러 규모의 외화채권을 독자 발행한 바 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앞으로 국민연금의 글로벌 자산운용을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키우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