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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지도부를 향해 “우리를 공격하고도 조용할 것이라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고가 나온 장소는 네게브 사막 도시 디모나로 이곳에 이스라엘 핵 연구시설 ‘시몬 페레스 네게브 원자력 연구센터’가 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디모나에서 열린 네게브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거의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말라.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이전 대응도 충분히 강력했지만, 우리를 해치려는 추가적인 시도가 있다면 이전과 전혀 다르고 훨씬 더 강력한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누군가 우리를 해쳤는데 두 배로 되갚지 않던 시대는 끝났다”며 “우리는 이란의 ‘악의 축’에 그렇게 했고, 우리를 해치는 누구에게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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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이스라엘은 지난달 8일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서부 석유화학 시설을 타격했다. CNN은 당시 이스라엘이 훨씬 큰 규모의 대이란 공습을 준비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대수롭지 않게 평가하며 휴전을 강제하면서 무산됐다고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경고는 미·이란 간 휴전이 사실상 무너진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이란 선박과 이란과 거래하는 고객을 겨냥한 해상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회의원 약 180명은 14일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협정 종료를 선언한 만큼 이란도 미국과 맺은 양해각서(MOU)를 파기된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와 고위 인사들의 죽음에 대한 보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협의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를 지나던 중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확인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영공과 오만만 상공을 비행하지 말라고 항공사에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