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갤레기’ 써요?” 40대 아재폰인 줄로만 알았는데…깜짝 놀랄 ‘반전’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 권제인 기자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오빠 갤레기(갤럭시를 폄하한 표현) 써요?” (성시경 유튜브 중 20대 발언)

한때 40대 아재(아저씨)들의 전유물로 불렸던 갤럭시가 달라졌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갤럭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선호 현상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두드러졌다.

14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 브랜드는 삼성전자 갤럭시 81%, 애플 아이폰 19%였다. 해당 조사는 국내 13세 이상 성인 남녀 1675명(남자 836명·여자 8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성별로는 남성의 84%가 갤럭시를, 16%가 아이폰을 사용했다. 여성은 갤럭시 78%, 아이폰 22%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갤럭시 이용률 62%, 40대 84%, 50대 97%, 60대 이상은 100%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갤럭시 이용 비중이 높아졌다. 20대(19~29세)에서만 아이폰 이용률(53%)이 갤럭시(47%)를 앞섰다.

아이폰 이용 비중이 높은 20대(19~29세) 중에서도 여성(67%)의 아이폰 비중이 높았다. 이외의 전 성별 및 연령대에서는 갤럭시 이용자가 더 많았다.

갤럭시S26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향후 구입할 스마트폰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78%가 갤럭시를 선택했다. 아이폰은 21%에 불과했다. 남성은 갤럭시(80%)·아이폰(19%), 여성은 갤럭시(76%)·아이폰(23%) 등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10대(13~18세), 20대(19~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삼성 갤럭시 구입 의향 비중이 더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가운데, 갤럭시가 제공하는 편의성 및 AI 기능들이 기존 고객을 묶어두는 ‘록인 효과’를 발휘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2026’를 열고, 기존 폴드·플립에 이어 여권 비율의 새로운 폴더블폰 ‘와이드 폴드’를 공개한다.

와이드 폴드는 기존 폴드보다 가로 폭이 넓어지고, 세로 길이가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화면은 넓어졌고, 비율은 ‘10대9’에서 ‘4대3’이 됐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갤럭시 S26에 내장한 스냅드래곤 8.5세대 칩이 장착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