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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 부군인 티모시 로런스 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고(故) 엘리자베스 여왕의 딸인 앤 엘리자베스 앨리스 루이즈 공주와 티모시 로렌스 앤 공주 부군을 접견하고 한-영간 해양 협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접견실에서 앤 공주 부부를 만났다. 앤 공주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는데,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의 방문이다.
이 대통령과 앤 공주는 이날 양국의 우호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앤 공주가 “지금 아주 바쁘실 때지 않냐”며 인사하자 이 대통령은 “우리 앤 공주님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많이 기다리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도 뵙게 돼서 반갑다”고 환영했다.
이날 특히 이 대통령은 “이번에 보니 울산 현대중공업, 거기를 들르셨다고 하던데, 영국하고 인연이 많죠?”라며 앤 공주의 방문 일정을 묻기도 했다.
이에 앤 공주는 “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스토리가 많다”며 “먼저 (현대중공업이) 롤스로이스, 밥콕 등 영국 기업들하고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부산에서 제가 부산 항만 시설도 둘러봤다”며 “등대와 관련해 가장 오래된 곳인 트리니티하우스가 있기 때문에, 직접 가서 등대와 관련한 곳들을 둘러봤다. 한국과 영국 간에 아주 다양한 종류의 해양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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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 |
앤 공주는 이번 방한을 포함해 총 네 차례 한국을 방문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엘리자베스 여왕이 집권했던 시절 이 대통령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했던 일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앤 공주님의 모친께서 안동에 방문을 했었는데, 거기가 제 고향”이라고 하자 앤 공주는 “네, 알고 있다. 너무 좋았다. 저희 어머니께서 그곳을 방문하게 돼 운이 좋다”고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이 “우리 공주님도 한번 들렀다 가시지 그러시냐”고 하자 앤 공주는 KTX 고속열차를 탑승했기 때문에 들르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한국에 좀 더 체류하시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앤 공주의 방한을 재차 반가워하기도 했다. 그러자 앤 공주는 “제가 운이 좋아 한국의 여기저기를 다 둘러봤다”면서도 “사실 한국을 많이 여행하기가 좀 힘들죠. 하지만 기차를 타고 오면서 농경지도 보고 경치도 감상하면서 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