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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EPA] |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인간이 정점인 시대는 끝난다”고 전망했다.
14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 NHK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회장은 도쿄에서 열린 자사 행사 ‘소프트뱅크 월드 2026’ 특별강연에서 2040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약 3경7000조엔(약 34경원)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7000조엔(약 6경4500조원)을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낼 것으로 내다봤다.
손 회장은 AI 사업의 이익률이 50%에 가깝다는 점을 들어 “연간 3500조엔(약 3경2000조원) 규모의 이익을 내는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고도 했다.
손 회장은 1995년 인터넷 혁명 이후 인터넷이 사회 인프라로 자리 잡은 지금도 관련 시장 규모는 세계 GDP의 1%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AI가 차지할 20%는 인터넷의 20배라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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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로이터] |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고 똑똑하다”며 “1대가 10명분의 일을 해내고, 10억대가 보급되면 100억명분의 노동력에 해당한다”며 “장래에는 로봇이 노동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인간 중심의 시대에서 AI 에이전트 중심의 시대로 이행한다”며 데이터센터와 전력, 반도체 등 인프라에 연간 800조엔(약 7400조원) 규모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봤다.
소프트뱅크는 이 전망에 맞춰 이미 판을 깔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6월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피지컬 AI가 기존 공장에서 로봇 양산을 시작했다”며 “로봇이 로봇을 양산하는 것은 아마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오픈AI에는 650억달러(약 100조원) 투자를 결정했고, 스위스 ABB의 로봇 사업부를 54억달러(약 8조원)에 인수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지분은 약 90%를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