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하늘도시 2만5000세대 정전… 원인 규명·재발 방지 대책 마련 절실

손화정 영종구청장, 한전에 재발 방지 대책마련 요구
영종구, 사태 발생 즉시 재난안전상황실 가동
소방·경찰과 공조 체계 운영

지난 13일 발생한 영종하늘도시 정전 사태 관련 현장을 순찰 중인 손화정 인천 영종구청장<중앙> [영종구청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 영종하늘도시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주민과 상인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영종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 16분께 중산변전소 송전선로 이상으로 영종하늘도시 일대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 약 2만5천 세대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이번 사고로 신호등이 작동을 멈추면서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교통 혼잡이 발생했고,엘리베이터에 주민이 갇히는 사고도 이어졌다.

상가에서는 전력 공급이 끊기며 영업에 차질을 빚었고 폭염 속 냉방기기 가동이 중단돼 주민들의 불편도 커졌다.

이와 관련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이날 영종하늘도시 대규모 정전 사고와 관련해 한국전력공사에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정전 발생 직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손 청장과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행정안전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두 차례 개최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장 점검을 통해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했다.

또 영종동과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고 인천시와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주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엘리베이터 고립 사고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으며 경찰은 주요 교차로에 인력을 배치해 신호등 미작동에 따른 교통 혼잡을 관리했다.

구는 응급 복구가 완료된 이후에도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정전 가능성에 대비해 전력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완전한 복구와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한국전력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실효성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영종구도 완전한 복구가 이뤄질 때까지 적극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