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과학硏,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발전방안 모색

-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 워크숍 개최


실험동물 제브라피쉬.[헤럴드DB]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최근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생명윤리 문제가 제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동물대체시험법 도입을 위한 연구와 제도 마련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국립환경과학원(NIER)과 15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OECD 국제표준시험법 개발과 글로벌 규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제3회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해 대체시험법 국제표준화와 정책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OECD 국제표준시험법 개발 방향’ 세션에서는 OECD 최유진 박사, NIER 이상희 과장, 호서대학교 오승민 교수가 발표하고, ▷‘대체시험법 개발 사례 연구’ 세션에서는 KIT 김우근 본부장, 서강대학교 오한빈 교수, 고려대학교 김하룡 교수가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대체시험법의 정책 활용’ 세션에서는 한국환경연구원 정다운 실장과 NIER 송명하 연구사가 정책 적용 방향과 향후 과제를 발표한다.

최근 유럽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독성시험을 위해 세포와 동물의 중간모델인 제브라피쉬 배아를 활용하는 추세다.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대체모델로 각광받고 있으며, 정확도 높은 독성시험결과를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제브라피쉬와 세포 기반 모델 등 혁신적 대체 모델의 OECD 시험지침 등재와 국제표준화 논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되고, 대체시험법 활성화를 위한 정책 로드맵과 사업 기획, 구체적인 이행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진다.

허정두 KIT 소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공유된 다양한 연구 성과와 심도 있는 논의가 국내 대체시험법 연구의 발전은 물론 국제표준화와 규제 활용 확대에도 의미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T는 우리나라의 독성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대체시험법 개발·검증, 국제 공동연구, OECD 시험지침 개발 참여 등을 통해 규제과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협력을 바탕으로 대체시험법의 국제표준화와 정책 활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